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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글은 어떤 작품에 대한 리뷰도 아니고
그저 빗소리 들려오는 새벽 여섯시 반에,
우연히 듣게 된 고전 애니메이션 음악에 취해 쓰는 글.

오랫만에 애니메이션 음악방송이나 들을까 해서
알송에서 적당히 채널을 클릭하여 듣고 있었습니다.

그 때 들려온,
CLAMP In WONDERLAND - '당신이 행복하도록' 이라는 노래..

클램프 인 원더랜드를 봤어도 이 노래 자체를 기억하진 못하고 있었지만
이 따뜻한 멜로디는 익숙한 것이었습니다.

청소년기에 일본 애니메이션을 조금씩 음지에서 접하면서 자란 여러분,
그 시절의 애니메이션 음악을 들으면,
모르는 음악이라도 이런 느낌이 나지 않던가요..?

마치 살짝 빛바래고 뽀얘져
그 때의 눈물도 웃음도 추억이란 이름으로 낭만이 된 것처럼
듣기만 하면 아련히,
다시 그 날 그 환상세계 속으로 떠나게 해 줄 것만 같은,
그런 멜로디들 말이에요..


우리는 이제 어른이 되어
이 노래들을 들어도 다시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갈 순 없지만

이어폰을 끼우고 있는 3-4분의 짧은 시간만큼은..
무엇을 다 떠나 잠시 추억을 그리는 것을 허락받을 수 있는

그런 멜로디들요..


지금의 애니송들처럼 화려하진 않아도
손으로 쓴 수줍은 러브레터를 닮은
진실한 마음이 있는 고전 애니송들.

클램프 인 원더랜드..

그 때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
좌절도 슬픔도 없는 환상의 세계를 엿보는 것이
얼마나 달콤한지 경험했던 기억이 납니다.

조금은 투박하게 찍힌,
비공식적으로 팔았던 애니메이션 사진들도 떠오르시나요?
그 조그마한 사진 한장(그야말로 디지털이고 뭐고없이 필름을 현상한 게 분명한,)에 가득 들어있던
숨막히게 아름다운 세상.


새벽의 그리운 멜로디 하나가
그 애니메이션이 얼마나 좋았는가를 떠올리게 하고
그 때의 꿈을 생각나게 하고
그 때의 추억들을 깊은 상자에서 꺼내게 하고..

고전애니송은
그런 것 같습니다.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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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0.09.20 19:59 신고 BlogIcon kagami™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저도 애니송을 상당히 좋아하는대요.
    추석연휴 잘 보내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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